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쇼비뇽블랑은 여름철 마시기 가장 좋은 와인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2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한 러시안잭 쇼비뇽블랑은 가성비가 매우 좋기로 유명합니다. 이 와인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대부분의 와인바에서도 이 와인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안잭 쇼비뇽블랑
러시안잭 쇼비뇽블랑은 이태리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 하우스와인으로 제공되었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식당 종업원에게 어떤 와인인지 물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와인은 바디감이 낮고 향긋한 열대과일 향이 강하게 나서 요즘 같은 날씨에 마시기 좋습니다.
품종과 지역정보
전 세계적으로 쇼비뇽블랑을 이야기할 때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이 빠지지 않습니다. 러시안잭 쇼비뇽블랑도 바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은 지난 50년 동안 상업용 포도밭이 심어진 이후로 매우 급격하게 성장하였으며 현재 약 3만 헥타르의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토대로 뉴질랜드의 쇼비뇽블랑은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격과 구매처 정보
러시안잭 쇼비뇽블랑은 2만 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형마트보다는 동네 작은 와인샵에서 구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구매 시 지역화폐를 이용한다면 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호주의 와인 가격이 하락한 것에 비해 뉴질랜드의 와인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오르는 추세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품종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매일 가볍게 마실 수 있습니다.
러시안잭 쇼비뇽블랑 시음 후기
이 와인은 보통의 쇼비뇽블랑처럼 색이 얕은 것이 특징입니다. 바디감은 낮아서 물과 같은 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트러스와 열대과일향이 풍부하고 오크향도 강한 편입니다. 보통의 쇼비뇽블랑에서는 오크향을 잘 느끼지 못했지만 러시안잭 와인에서는 보다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산미도 적당해서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러시안잭 쇼비뇽블랑은 식전에 마시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한 적당한 산미가 아주 매력적입니다.
이 와인은 아이스버킷에 담아서 차갑게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른 음식과 굳이 같이 먹지 않고 단독으로 마셔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치즈 플래터나 과일 정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종평가
처음 만나는 사람과 와인을 마신다면 이 와인을 추천합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와인으로 실패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픈 방식도 코르크가 아닌 스크루라서 코르크를 오픈하는데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스크루 타입이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두고 1~2일에 걸쳐서 마셔도 됩니다.
비비노 평점은 4.1점으로 2만 원대 와인에서는 보기 힘든 점수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와인을 고르다가 러시안잭을 본다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와인은 항상 1병 이상은 셀러에 보관해 둡니다. 마시면 바로 사서 채워둘 정도로 애정하는 와인 중 하나입니다. 가격대도 부담이 없고 집 앞의 와인샵에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대표적인 러시안잭 쇼비뇽블랑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무더운 날 그리고 가볍게 와인을 마시고 싶을 때 항상 꺼내는 와인입니다. 와인을 추천할 때도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와인의 종류는 수백 가지가 넘기 때문에 아무리 좋아해도 하나만 마시기보다는 쇼비뇽블랑도 인비보나 배비치 같은 다른 와인들도 있으니 다 한 번씩은 경험 삼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