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파밸리 지역은 묵직한 풀바디 와인을 잘 만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레드와인 못지않게 화이트와인도 잘 만듭니다. 그중에서도 샤도네이 품종이 유명하고 부르고뉴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러한 나파밸리 샤도네이는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국 나파밸리 와인 중 샤도네이 와인 베스트 3을 선정하여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나파밸리 샤도네이
미국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주는 캘리포니아주입니다. 광활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를 찾는다면 바로 나파밸리일 것입니다. 이 지역은 포도가 잘 생장할 수 있는 떼루아와 기후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나파밸리 와인으로는 까르베네 쇼비뇽 품종으로 만든 고가의 와인들이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나파밸리의 샤도네이도 와인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샤도네이는 부르고뉴와는 다르게 바디감이 높고 오크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취향에 따라 부르고뉴 와인보다 나파밸리의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러한 나파밸리 샤도네이 중에서도 와인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샤도네이 와인 3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는 파리의 심판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과거 프랑스와 미국 와인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화이트와인 부문 1등을 차지한 와인입니다. 당시 콧대가 높았던 프랑스인들마저도 1등으로 선정한 와인으로 이 사건 이후 미국 타임지를 통해서 엄청난 유명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와인은 2008년 개봉한 영화 미라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이 와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스타일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젖산 발효를 하지 않아 산미가 남아 있고 과실향이 매우 풍부합니다. 젖산 발효과정이 없기 때문에 장기숙성이 가능한 화이트와인입니다.
샤또 몬텔레나는 과실향이 매우 풍부합니다. 이 와인을 처음 마셨을 때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과와 배 그리고 감귤향이 마치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처럼 산뜻합니다. 이 와인은 꼭 마셔봐야 할 와인 중 하나입니다.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 가격 및 판매처
이 와인은 판매처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큽니다. 그리고 수입사도 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사에 따른 가격도 다릅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13만 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고 비싼 곳은 18만 원에 판매가 되기도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만 원 이하 가격에서 구매가 가능했지만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를 통해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물량이 적어 중소형 와인샵을 통해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소형 와인샵에서는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와인을 살 수 있습니다.
파니엔테 샤도네이
파니엔테는 멋진 라벨지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이 와인의 이름은 아무 걱정 없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돌체 파 니엔테에서 영감을 얻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와인은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피트의 결혼식에 제공된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유명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 중 하나로 나파밸리 샤도네이 중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와인입니다.
파니엔테 와이너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보관창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크빌로 출시되는 와인들은 기본 숙성기간에 추가로 지하동굴에서 수년간 숙성하는 시간을 거쳐 출시됩니다. 이렇게 생산되는 파니엔테 오크빌 와인은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이 와인은 샤도네이 100%로 만들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바디감이 높아집니다. 높은 바디감과 풍부한 열대과일향이 특징으로 VIVINO 평점은 4.4점으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파니엔테 샤도네이 가격 및 판매처
파니엔테 샤도네이는 춘천 세계 주류 마켓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가 됩니다. 이 와인은 춘천 세계주류마켓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고 2023년 10월 기준으로 1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14만 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고 최근 환율의 영향으로 대부분 와인샵에서도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샤또 몬텔레나 와인과 비슷한 등급으로 평가되고 가격도 거의 동일합니다. 10만 원대 초반에 판매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르기치 힐스 샤도네이
그르기치 힐스는 위의 두 와인에 비해서 명성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이 와인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와인은 샤또 몬텔레나 샤도네이를 만들어낸 천재 양조가인 미엔코 마이크 그르기치가 만든 와인이기 때문입니다.
미엔코 마이크 그르기 치는 자신의 와이너리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샤또 몬텔레나 와이너리에서 독립한 이후에 오스틴 힐스와 함께 그르기치 힐스라는 와이너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낸 와인은 1980년 시카고에서 열린 전 세계 샤도네이 와인 테이스팅 행사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그르기 치는 샤도네이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르기치 힐스 샤도네이 가격 및 판매처
그르기치 힐스 샤도네이는 최근 가격이 싸게 풀리면서 6~7만 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와인은 편의점 행사를 통해서 자주 판매가 되는데 이때의 가격이 제일 저렴합니다. 대형마트나 와인샵에서 구매하기보다는 편의점 할인 행사를 통해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형마트에서 상시가로 구매하려면 10만 원 정도에 판매가 되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집니다.
이상으로 미국 나파밸리의 대표적인 샤도네이 와인 베스트 3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나파밸리에는 이 3가지 와인뿐만 아니라 좋은 와인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나 다른 샤도네이 와인을 마시기 전에 위의 3가지 와인을 먼저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나파밸리의 샤도네이가 어떤 것인지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이 와인들은 값어치를 하는 와인들입니다. 아마도 풍부한 과실향에 빠져서 이 와인들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