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중 하나인 솔라이아는 슈퍼투스칸의 이인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와인 중에서 5손가락 안에 든다는 이 와인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솔라이아의 모든 것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솔라이아
솔라이아는 영문으로 Solaia로 표기합니다. 이 단어는 마치 태양을 떠올리게 하고 실제로 마시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와인은 일본에서 아쉽게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50만 원 정도에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매하실 분들은 한국 말고 꼭 일본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솔라이아의 역사
이 와인은 마르케시 안티노리 가문이 만든 이탈리아 토스카나 최고의 와인 중 하나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1385년에 설립되었고 와인 생산과 품질 향상에 대한 열정과 헌신했습니다.
창립자인 조반니 디 피에로 안티노리는 피렌체 와인 생산자 길드에 가입하면서 와인을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안티노리 가문은 토스카나와 움브리아 지역의 포도밭을 중심으로 와인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17세기부터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는 피에로 안티노리는 현대적 와인 양조 기술과 전통적인 방법을 결합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 와인이 바로 솔라이아와 티냐넬로입니다. 이 두 와인 모두 슈퍼투스칸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와인입니다. 현재 안티노리 가문은 26대 후손인 알베르토, 알렉산드로, 피에로 안티노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와인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잇습니다.
솔라이아 시음 후기
솔라이아는 색이 짙고 타닌이 강합니다. 블랙베리와 블루베리 같은 짙은 과일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초콜릿과 바닐라, 오크향도 매우 풍부합니다. 오픈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향기들은 더 강해집니다.
이 와인은 타닌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산미는 중간정도이며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바디감은 높은 편이고 육류와 함께 페어링 하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솔라이아 구매정보
솔라이아는 국내에서 사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입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50만 원 이상으로 매우 비싼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30만 원대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본여행 중에 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국내에서 싸게 사는 방법이 있지만 와인샵 행사기간에 새벽부터 줄을 서야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인건비로 치면 더 손해입니다. 줄을 서느니 차라리 정가로 사시는 게 낫습니다
최종평가
솔라이아는 숙성기간이 꽤 오래 필요합니다. 와인을 생산하고 10년 후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닌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오래 숙성할수록 풍미가 강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만약 지금 마실 와인을 찾는다면 2013년 이전에 만들어진 와인을 추천합니다. 영 빈티지를 오픈한다면 그래도 만족하겠지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집니다.
이상으로 슈퍼투스칸 2인자 솔라이아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와인은 라벨의 개성이 부족하지만 맛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우 뛰어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와인은 비싸더라도 구매해서 마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슈퍼투스칸 중에서는 마세토 다음으로 평가 점수가 높은 와인입니다. 기회가 온다면 구매해서 숙성 후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