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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 와인의 역사

by 널리지 2024. 6. 30.

인류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단백질은 고기를 통해서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식물과 곡물을 통해서 얻게 됩니다. 인류는 정착생활을 하면서 과일을 통해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었는데 여기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포도입니다. 와인은 이 포도가 발효되면서 만들어진 발효주로 신의 물방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와인의 역사와 어원

와인은 포도나무로 만든 술이라는 뜻의 라틴어 Vinum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영어로는 Wine, 이탈리아어로는 Vino, 프랑스어로는 Vin, 독일어로는 Wein라고 표기합니다. 우리나라의 와인 판매점에서 Vin이나 Vino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어원 때문입니다.

 

와인의 시작

와인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이집트를 거쳐 그리스로 전파되었습니다. 이후 고대 로마시대로 와인의 역사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이집트 등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을 향신료와 물에 섞어서 마셨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나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디오니소스와 바커스를 통해서 와인이 고대시대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포도 재배기술과 양조방법에 대해서 최초로 기록이 남긴 것은 고대 로마인들입니다. 로마가 유럽 전역을 점령하면서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도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와인이 유럽 전역으로 퍼저나 가는데 큰 공을 세운 조직은 바로 기독교입니다. 4세기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후 와인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중세시대 와인

중세시대에는 와인을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여겼습니다. 도시의 상수도가 깨끗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인을 살균제로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와인은 기초 의약품 중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식수와 와인을 섞어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화폐와 같은 교환의 가치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무역을 하기 위해서 와인이 꼭 필요한 물품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4세기 영국의 애드워드 2세는 프랑스 이자벨 공주와 결혼하기 위해서 100만 병 정도의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당시에 영국에 수출된 보르도 와인의 양이 너무 많아서 그 기록이 깨지기까지는 5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대시대 와인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이 사치품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일 가볍게 마시는 음료로 여겨집니다. 식사를 하면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페어링 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생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국내 와인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와인의 가격도 많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과거에는 고급식당에서만 와인을 마실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대중적인 일반 식당에서도 와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와인을 접하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에서도 와인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놓고 판매를 하고 있고 동네 소형 와인샵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수요증가에 맞춰 수입사는 대량수입을 하면서 와인을 보다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와인은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해외와 비교했을 때 소비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와인 시장이 상당히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국내 와인 소비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중산층을 위주로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해외처럼 가격이 저렴하지 않습니다. 유통비용과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대중화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소비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