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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스파클링 와인 명칭과 종류

by 널리지 2024. 6. 21.

여름이 되면 소비가 가장 많아지는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 기포가 있기 때문에 여름에 차갑게 마시기 좋은 와인입니다. 레드와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단맛이 있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즐겨 마시기도 합니다.

 

지역별 스파클링 와인

우리가 흔히 샴페인이라고 하면 탄산이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과 동등한 개념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샴페인은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의 명칭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파클링 와인이 상위 카테고리이고 하위 개념으로 샴페인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파클링 와인의 종류로는 샴페인과 까바 그리고 모스카토 등이 포함이 됩니다. 이것은 재배 방식의 차이도 있지만 지역별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구분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러면 각 지역별 명칭과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샴페인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을 의미합니다. 품질 규정이 까다롭고 7종의 포도 품종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샤도네이와 피노누아, 피노 뫼니에 품종을 사용합니다.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도 최고급 와인입니다. 프랑스 AOC 사무국에서 직접 관리하고 타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에 샴페인 이름을 도용하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샴페인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지고 공정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 그럼에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도가 높고 판매량도 가장 많습니다.

 

대표적인 샴페인 종류

돔페리뇽과 파이퍼하이직 레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가장 유명한 샴페인 2가지이고 가격은 30만 원 정도입니다. 이외에 크룩과 앙리지로, 아르망디, 크리스털 등 여러 샴페인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마셨던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격은 50만 원 이상을 넘는 것들도 많습니다.

 

크레망

프랑스 샹파뉴 지역 외에 알자스, 루아르, 부르고뉴 등 지정된 7개의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은 크레망이라고 부릅니다. 크레망 역시 원산지는 프랑스입니다. 이 스파클링 와인 역시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되고 프랑스 AOC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크레망은 샴페인보다 가격이 낮아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까바

까바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까바는 샴페인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소비자의 만족도도 높아서 국내에서도 꽤 많은 소비되고 있습니다.

까바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포도 품종은 마까베우, 빠레야다, 샤도네이, 피노누아, 수비라트 등입니다. 

 

대표적인 까바 종류

국내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까바는 보히가스와 페데리코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스파클링 와인은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은 1~2만 원대로 매우 저렴합니다. 엔트리 샴페인의 가격이 7만 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차이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스카토

이 스파클링 와인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모스카토는 완전히 발효되지 않은 상태로 숙성을 멈춥니다. 발효가 완전하지 않으면 당분이 많이 남아있고 알코올 함량이 낮습니다. 모스카토 와인은 이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스위트한 와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모스카토 종류

국내에서는 모스카토 top3라고 불릴 만큼 유명한 것들이 있습니다. 모스카토 top3는 비에띠 모스카토, 사라코 모스카토, 르 필레르 모스카토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없는 곳이 많고 동네 와인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만 원 정도로 높지 않습니다. 스위트한 와인이 마시고 싶다면 위의 모스카토 3가지를 추천합니다.

 

젝트

독일에서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은 젝트라고 부릅니다. 젝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수입한 포도즙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일부 고급 젝트는 리슬링을 메인으로 독일산 포도를 이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이상으로 지역별 스파클링 와인의 명칭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스파클링 와인이 샴페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 샴페인보다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까바를 추천드립니다. 까바는 여름철 퇴근 후 한잔 마시기 가장 좋은 와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