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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이하 미국 와인 추천

by 널리지 2024. 6. 20.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소비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인을 구매하러 가면 어떤 와인을 사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와인 입문 자라면 미국이나 호주 와인을 선택하는 게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5만 원 이하 미국 와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만 원 이하 미국 와인 추천

프랑스 와인들은 가격대가 높아서 부담스럽고 저가의 남미 와인들은 가죽향 등 취향에 따라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와인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면 호주나 미국의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10만 원 대 고가의 와인들을 구매해서 드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직장인은 매주 그런 비싼 와인을 마시기가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좋은 미국 와인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캔달잭슨 샤도네이

캔달잭슨 샤도네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포함해 다수의 미국 유명인사들이 즐겨마시는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이 와인은 대형마트 행사를 통해 구매한다면 2만 원 초반에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행사가 아닌 시즌에는 3만 원 정도면 소형 와인샵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와인은 화이트 와인이고 샤도네이 품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향은 시트러스 하면서도 오크와 바닐라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바디감은 무겁고 산미는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가성비 좋은 와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해산물과는 페어링 하면 안 됩니다. 오크향 때문에 해산물 특유의 비린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롱반 샤도네이

와인에 입문하고 초반에 가장 좋아했던 와인입니다. 가격은 1만 원 정도이고 행사를 자주 하기 때문에 보통 이 가격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크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데일리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온도를 차갑게 드셔야 합니다. 롱반은 오크칩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도가 좀 높아지면 나무 냄새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1만 원에 이런 와인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 번에 많이 사지 마시고 우선 1병만 사셔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다면 최고의 가성비 와인이 될 것입니다.

다른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오크향이 강하고 바디감이 높은 와인입니다. 마시다 보면 살짝 시트러스향도 느껴집니다.

 

브레드 앤 버터 피노누아

브레드 앤 버터도 샤도네이가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닐라향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브레드 앤 버터 피노누아는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피노누아는 5만 원대 이하에서 괜찮은 와인을 찾기가 어려웠지만 브레드 앤 버터 피노누아는 오크향과 붉은 과실향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3년 전만 해도 이 와인은 4만 원 이상에 판매가 되었지만 수입사가 바뀌면서 2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코스트코에서 가장 싸게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와인도 온도가 올라갈수록 나무를 찐 냄새가 강하게 올라옵니다. 가급적이면 차갑게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

오봉 클리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카운티 지역에서 만들어집니다. 가격대는 4만 원 정도이고 브레드 앤 버터보다 좀 더 프랑스 부르고뉴 느낌을 원하신다면 이 와인을 추천합니다. 이 가격대에 나올 수 없는 퀄리티입니다.

육향이 너무 강한 구운 고기보다는 파스타나 선어회 하고 드시면 좋습니다. 이 와인은 대형마트에서 찾기 쉽지 않지만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고 동네 작은  와인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봉 클리마 피노누아는 와인을 입문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와인입니다. 그래서 한 번은 꼭 마셔야 할 와인 중 하나입니다.

 

텍스트북 까르베네 쇼비뇽

사실 텍스트북의 정가는 65000원입니다. 그러나 최근 대형마트 행사를 통해 4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와인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와인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북에서는 메를로와 샤도네이도 있지만 까르베네 쇼비뇽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검고 푸른 과실향과 오크향 그리고 묵직한 바디감이 조화로운 와인입니다. 그러나 굳이 행사가 아닐 때 비싼 가격으로 살 이유는 없습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자주 행사하는 와인품목이니 기다리셨다가 기회가 될 때 구매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5만 원대 이하 미국 와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괜찮은 와인들이 있지만 개인 취향으로 작성했습니다. 오크향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뉴질랜드 쇼비뇽블랑이나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르고뉴 와인들은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와인 입문 시기에는 하나의 와인만 드시기보다는 다양한 품종과 여러 나라의 와인을 마셔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와인 취향을 찾아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많이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